외교부 "피해자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유엔(UN)을 통해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하여 UN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 지역 주민들이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08 kckim100@newspim.com |
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시리아에 1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유엔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시리아가 한국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관계로 직접 지원이 아닌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을 통한 간접 지원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 6일 지진 발생 이후 16일 현재 시리아 정부 측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1400여 명,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집계한 반군 지역 사망자는 44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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