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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적대적 인수 또 거절… "7일 내 최종 제안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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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 "넷플릭스 합병이 여전히 우월"
파라마운트 "위약금 28억달러 대납·지연 보상금" 승부수 던졌지만 역부족
이사회 "금융 리스크 여전… 래리 엘리슨 자금력만으론 불충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또다시 거절했다. 하지만 WBD는 파라마운트 측에 '최선의 최종 제안(Best and final offer)'을 제출할 7일의 시한을 제시하며 막판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17일(현지시간) WBD의 새무얼 디피마자 주니어 회장과 데이비드 자슬라프 최고경영자(CEO)는 파라마운트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 이사회는 당신들의 제안이 현재 추진 중인 넷플릭스와의 합병보다 더 우월한 거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넷플릭스와의 거래를 추천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WBD는 스카이댄스 측에 오는 23일까지 최종 인수 제안을 할 시한을 통보했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WBD 주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기존 주당 30달러의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유지하면서도 조건을 대폭 강화한 수정안을 내놨었다. WBD가 넷플릭스와의 합병 계약을 파기할 경우 물어내야 하는 위약금 28억달러(약 4조원)를 파라마운트가 대신 지급하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규제 당국의 심사 등으로 거래 종결이 올해 이후로 늦어질 경우 매 분기 주주들에게 추가 현금을 지급하는 '티킹 피(Ticking fee·지연 보상 수수료)' 조항도 추가했다. 하지만 WBD 이사회는 서한에서 "주당 31달러 이상의 인수 제안을 기대한다"며 가격 인상을 압박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BD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수정 제안이 여전히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한에 따르면 WBD 측은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1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담보 금융 수수료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 ▲부채 조달이 실패할 경우 대안이 무엇인지 ▲스폰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가 지원하는 자기자본 자금 조달이 100% 확실한지 등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파라마운트 측은 "리드 스폰서(래리 엘리슨)의 개인적 재력과 대출 은행들의 신뢰도를 고려할 때 자금 조달 우려는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WBD 이사회는 "만약 부채 조달이 불가능해질 경우 거래가 확실히 성사될 수 있도록 부족분을 메울 추가적인 자기자본 투입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계속된 WBD 이사회의 깐깐한 태도에 주주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WBD 지분 약 2억 달러어치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앵코라는 지난주 "WBD 이사회가 CNN과 TNT 등 케이블 자산을 포함한 회사 전체에 대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인수 제안을 두고 충분히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초대형 미디어 공룡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높은 벽도 넘어야 한다. 이번 딜은 소비자 가격 인상 가능성과 창작자들에 대한 잠재적 피해 우려로 인해 엄격한 규제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측은 이미 미 법무부를 포함한 전 세계 경쟁 당국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BD가 파라마운트 품에 안기게 되면 '카사블랑카'와 '시민 케인' 같은 고전 명작부터 인기 시트콤 '프렌즈'와 블록버스터 '배트맨' 시리즈, 뉴스 채널 CNN까지 아우르는 거대 미디어 제국이 탄생하게 된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0분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5.86% 급등 중이며 WBD는 2.39%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는 0.70%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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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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