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손을 잡고 가야리 왕성유적 실체 규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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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경남함안군수(오른쪽)가 14일 오후 군청에서 유은식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과 아라가야 왕성유적 체계적 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함안군] 2023.02.15 |
15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함안 가야리 유적의 체계적 조사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되어 오랫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여겨져 왔다.
2018년 사유지 경작과정에서 성벽의 일부가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항공 라이다(LiDAR) 측량과 고지형 분석에 기반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리 유적의 둘레가 2.5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임이 밝혀져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