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를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남양주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과 공공청사를 수소도시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도심형 바이오매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수소도시 사업(예시).[사진=국토부] |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남양주, 평택,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지자체가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조성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중 올해 착공하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은 수소도시모델이 구축된다. 공공주택, 공공청사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청소차, 수소배관 5km 구축, 통합안전운영센터 등이 수소에너지원을 활용해 조성된다. 도심형 바이오매스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기지도 짓는다.
평택은 블루수소 생산 등을 위한 수소특화단지, 광양은 광양·여수 수소항만구축사업 등이 추진된다.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 신청을 하면 중앙부처 검토를 거쳐 올 연말 확정한다. 관련 예산으로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의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빈 방문 시 양국 간 '도시 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수소도시의 개념,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지원 규모 및 기간,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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