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총 470억 투입…올해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평택항 권역에 산업단지‧도시‧항만이 연계된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과 평택항 일원에 2026년까지 총 470억원(국비 210, 도비 63, 시비 147, 평택도시공사 출자 50억원)을 투입해 수소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수소도시 구축 계획도[사진=평택시] 2023.01.11 krg0404@newspim.com |
특히 시는 수소도시를 교통, 산업, 주거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산업단지, 항만, 도시가 연계된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목표로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4년부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생산) 수소특화단지 생산 블루수소 활용 △(주거) 경자구역 내 주거·상업·지원시설 수소에너지 도입 △(교통) 수소교통복합기지 연계 수소모빌리티 전환 △(인프라) 수소배관 15㎞ 매설, 건물형 수소연료전지 도입 △(특화)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정장선 시장은 "수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써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해 11월 4개 기관과 체결한 수소에너지 전환 업무협약에 따라 수소에너지로 생산한 열에너지를 화양지구, 고덕신도시 등 평택시 전역에 집단에너지로 공급하게 될 경우 광역적 의미의 수소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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