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 반려동물 등록률은 높아지고 유기‧유실 동물 발생 건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782마리로 누적 3만 9362마리가 등록돼 2018년(1만 3821마리)과 비교해 2.8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시] 2023.02.09 krg0404@newspim.com |
특히 지난해 평택시 내에서 발생한 유기‧유실 동물은 1697마리로 2019년 2850마리와 비교해 51% 가까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동안 평택시가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동물병원과 동물판매업체 42곳을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하고, 동물등록 내장칩 비용을 일부 지원한 결과다.
또한, 2019년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적 부담으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진료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지원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반려동물 등록률이 증가하고, 유기‧유실 동물의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평택시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펫티켓 홍보 및 관련 사업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기동물의 적절한 구조·보호를 위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반려견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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