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4주년 기념식이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7일 "2·8독립선언 기념식이 도쿄 재일본 한국YMCA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장정교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을 비롯해 굉복회원, 유학생 대표, 재일본 한국청년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현충기념관을 찾아 아예 무알렘 이스라엘 보훈처장과 면담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대한 독립을 세계 만방에 선포했다. 재일 한인 유학생들이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 명의로 최팔용, 송계백, 김도연, 김상덕 선생 등 대표위원 11명이 서명하고 유학생 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선언은 국내 3·1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국내외에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를 마련하며 항일 독립운동 불씨를 지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위대한 애국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것은 물론, 이역만리 타국에서 희생·헌신하신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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