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7일 국정연설...재선 출마 시사 가능성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1:24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1: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에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한다.

이번 국정연설은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해 상·하원 권력 분점이 된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국정연설 때는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낸시 펠로시가 바이든 연단 뒤에 앉았다면, 올해는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의장이 바이든 뒤에 앉게 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2 goldendog@newspim.com

집권 후반기 첫 해이자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국정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주로 경제 문제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이 6일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54%가 인플레이션과 경제를 최대 현안으로 꼽은 만큼 바이든이 이에 대해 연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3개월 연속 둔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신의 경제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 달성과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도 바이든이 언급할 만한 성과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바이든이 언급할 이슈다. 민주주의 재건을 주요 정책으로 밀어온 바이든에 있어 우크라 지원은 자유민주 진영 수호란 의미를 갖는다. 바이든은 앞으로도 우크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백지수표'는 안 된다며, 향후 지원은 엄격한 심사가 따를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이날 국정연설의 또 다른 주제다. 중국과의 첨단기술 경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군사활동과 대만침공 위협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언급될지 주목된다.

바이든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언급하며 야당인 공화당에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바이든은 이미 한 차례 매카시 의장과 부채한도 상향을 놓고 얘기했다. 행정부는 조속히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공화당은 정부가 유의미한 지출 삭감 계획을 먼저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연임 도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든의 재선 출마 선언은 이전부터 제기되온 가능성이지만 최근 불거진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로 출마 선언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