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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자원회수시설 11시간째 연소...북부권 11개 시·군 생활쓰레기 처리 '빨간불'

기사입력 : 2023년02월04일 11:33

최종수정 : 2023년02월04일 11:33

권기창 안동시장 "생활쓰레기 처리 등 대책마련 주문"
"완진 후 재가동까지 상당한 시일 소요될 듯"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의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째 연소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안동과 영주 등 북부권 11개 시군의 생활쓰레기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화재가 발생한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안동,영주,봉화군 등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2019년 준공됐다.

일일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폐기물 12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에서 일어난 불이 11시간째 연소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2.04 nulcheon@newspim.com

해당 시설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하루 평균 200~250여t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4일 오전부터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다는 것.

이때문에 안동과 영주 등 북부권 11개 시군은 4일부터 당장 생활 쓰레기를 민간처리시설에 맡겨 위탁 처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처리 비용 또한 기존 맑은누리파크에 비해 두 배이상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화가 마무리되고 해당 시설이 정상적으로 재가동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시군의 생활쓰레기 처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나자 화재현장으로 달려온 권기창 안동시장은 해당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생활쓰레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22분쯤 해당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247명과 무인방수포 3대, 굴삭기 2대 등 진화장비 50대를 긴급 투입해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화재 발생 시설 뒷편에 위치한 암모니아(25%) 탱크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폭발 등 2차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안전원 등의 확인을 통해 폭발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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