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피플&] 36년 삼성맨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사입력 : 2023년02월04일 07:05

최종수정 : 2023년02월04일 07:05

생활가전서 '한종희 매직' 일으킬까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36년 삼성맨이자 최고의 TV 전문가로 꼽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해 부진했던 생활가전사업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1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을 TV사업부에 몸 담은 인물이다. 이후 VD사업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쳐 2021년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에 오른 뒤 현재는 VD·생활가전(DA) 사업부장도 겸임하고 있다.

특히 한종희 부회장이 생활가전 사업부를 강화하며 새로 써 내려갈 '한종희 매직'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상당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부회장의 지휘 하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키친과 리빙개발그룹 두 개 팀을 냉장고·조리기기·식기세척기·의류케어·청소기 5개팀으로 세분화하고 개발팀 내 소프트웨어개발그룹 역시 5개 제품군으로 나눴다.

또 지난해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며 가전 시장 위기를 돌파할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장에서 한종희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지난해 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실적 악화라는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인력 채용 시스템인 '잡포스팅' 제도를 통해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 조건 등을 내걸고 생활가전사업부 인력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서 "글로벌 가전 시장은 3400억달러가 넘는 큰 시장"이라며 "생활가전 사업을 DX부문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가 사내 타운홀 미팅서 "부회장님 말고 영문 이니셜 JH로 불러달라"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며 '소통왕'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뿐 아니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초연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