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프랑스의 명품 재벌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7일(현지시간)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000억 유로(4340억달러)를 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넥스트 파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LVMH의 주당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59% 올라 797.40유로를 기록했다. LVMH의 시총은 4000억 유로를 돌파했다가 장 막판 유지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유로넥스트 파리 시장은 암스테르담, 리스본 및 브뤼셀 시장과 합쳐졌으며 핵심 지표는 CAC40 지수다.
루이비통 모에헤네시는 6개 분야에 걸쳐 60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루이비통 외에 디올, 티파니, 지방시 및 불가리 등이다.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상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미국의 애플이 2조1000억 달러로 1위이며 그 뒤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공개된 사우디 아람코가 1조8000억 달러다.
한편 LVMH의 대주주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블룸버그 일일 억만장자 에서 이날 1860억 달러(230조원)를 기록해 2위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1320억 달러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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