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한강의 기적…UAE '사막의 기적'
"韓기업, 주요 경제프로젝트 참여토록 부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무함마드 빈 사이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만나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부통령과 만나 "한국과 UAE가 양국 협력은 물론 인류의 공통 관심사에 관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1.17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한국과 두바이의 발전상을 각각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광화해야 한다"며 "우주, 디지털, 그린 테크놀로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간 한국 기업이 두바이의 건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두바이의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두바이의 주요 경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한국 기업이 두바이의 건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두바이의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두바이의 주요 경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무함마드 통치자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무함마드 통치자는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3대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두바이에 진출해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총 3박 4일간의 UAE 출장을 마치고, 이날 다보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