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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과학기술 선택·통제권, 생존권만큼 중요"…글로벌 연대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7:39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23:09

尹 "미래, 예측되는 것 아냐…만들어가는 것"
대통령실 "서울서 미래비전 포럼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은 우리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며 "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1.17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펜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는 예측되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리처드 데이비드 헤임즈 아시아미래기획원 회장, 린다 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장,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등 석학들과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양국 각료와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청중으로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인류 공통의 위기 극복 및 인간의 존엄이 최고의 가치로 존중받는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과학기술적 해법을 통한 보편적 가치 증진과 인류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서울에서 미래비전 포럼을 계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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