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이 오는 21~24일 설날 연휴를 맞아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치안 활동을 펼친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치안 확보를 위해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전개하는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통해 "긴급 신고 시에는 담당과 기능을 불문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등 총력대응 태세를 갖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소방 등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곳을 파악하고 시설주 측에 질서유지 인력 배치 등 자체대비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범죄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금융기관·귀금속점 등 주요시설에 대한 범죄위험요인 진단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장소에 대해서는 순찰력을 집중하고 범죄예방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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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은 가정폭력·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침해범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과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을 통해 가해자 접근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주변에서 범죄 사실을 알았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연휴 기간 침입 강절도나 주취폭력 등 악성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명절 특수를 노려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초동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대형할인점·재래시장·공원묘지 등 혼잡 예상지역은 집중적으로 관리해 교통 안전 확보에도 주력한다. 암행순찰차,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단속한다. 아울러 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2차 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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