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직 사직서 제출 뒤 7시간만 '해임'
'당대표 출마 여부는 아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기후대사직에 자신을 해임한 것을 두고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차를 타고 있다. 2023.01.11 pangbin@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기후대사직에 대한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해임 결정을 내렸다.
나 전 의원은 사직서 제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이 약 7시간만에 결정을 내리자 거듭 공식 입장을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아직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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