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발전, 서울숲·IT진흥지구 덕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해체를 정책으로 내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자신의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릴레이로 진행됐다. 오전 10시30분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 3부로 실시됐다. 북콘서트는 별도의 내빈 소개와 축사, 축의금 형태의 모금 없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서울시 자치구 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동수 미래새대분야 명예시장이 "DDP도 사실 랜드마크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비판도 따랐던 것 같다"고 묻자 오 시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시설이나 시도, 정책들이 처음 할 때는 늘 비판에 직면하고 설명이 필요하고 설득이 필요하고 때로는 교육까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DDP 해체를 거론한) 전현희 의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 논쟁에 불을 붙여준 덕분에 서울 시민들이 DDP를 서울시의 대표 건축물, 랜드마크로 생각하고 계시는지 제가 설명 안 해도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DDP는) 동대문 일대의 패션의류 상가들과 단절돼 유령도시처럼 상권을 죽게 만든 전시성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DDP 해체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성수동의 발전이 자신의 업적에서 비롯됐음을 취지로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태어난 오 시장은 "태어난 곳에 대한 애착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2006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서울에서 제일 낙후되고 가장 먼저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할 곳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중공업 지대였다. 그곳이 영등포구의 문래동, 성동구의 성수동 이런 곳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일군) 서울숲, (오 시장의 추진한) IT진흥지구, 창의성 있는 열정을 가진 자영업자들로 지금의 성수동을 만든 것"이라며 "서울시가 만들어 놓은 무대 위에서 성동구가 멋진 춤을 췄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 5대 도시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재작년과 작년 연말 모두 (서울은) 6위를 기록했다"며 "재작년 6위 당시에는 싱가포르와 950점 차이가 났는데, 작년 연말에는 5점 차이"였다고 언급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