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경력설계 서비스 연계 제공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운영기관으로 직업훈련기관 20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미래 준비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중장기적 관점의 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만 45세 이상 중장년 근로자로 1000인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자에게는 1대 1 심층상담 방식으로 경력진단, 경력설계, 재취업 업종 상담, 희망 업종의 현직자와 그룹 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담 비용은 상담 과정에 80% 이상 출석하면 전액 환급된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2022.07.19 swimming@newspim.com |
이번에 선정한 기관은 우수한 직업 훈련 실적과 상담 역량을 갖춘 '우수직업훈련기관'으로 정했다.
서울 2곳과 경기 1곳, 인천 2곳 등 수도권 5곳과 대구‧광주 등 비수도권에서 15개 기관을 선정해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부는 이직을 위해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받는 것을 고려해 직업훈련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발했다. 직업훈련과 경력 설계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민간 상담 기관에서만 제공했다.
이번 심사 결과로 우수직업훈련기관 20곳와 민간의 상담 기관 17곳 등 총 37개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상담 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직업훈련포털 누리집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상담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운영기관을 다양화하고 상담 가능 지역도 확대됐으니 중장년 근로자들이 경력설계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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