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한 때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 업체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4% 상승한 1만9013.30달러로 상승, 지난해 11월 8일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베팅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하여금 기준금리 인상 정책을 전환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6.5%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부사장은 "지난 1년간 시장에 부정적인 이벤트들이 많았는데 최근 시장의 반응을 보면 이러한 이벤트들에 따른 하락폭이 점차 줄고 있다"며 "이는 최악의 장세는 끝났고, 부정적인 소식들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시장 내 형성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시간으로 현재 13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4% 상승한 1만8871.97달러로 소폭 내렸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은 2.07% 상승한 1416.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10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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