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세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공장
머스크 '한국 유력 후보지'로 언급했으나 불발
연간 100만대 생산 능력 갖춘 공장 설립할 듯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하는 예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상하이와 베를린에 이어 해외 세번째 공장이며, 아시아에서는 두번째 공장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 생산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배터리용 금속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예비 계약 체결 단계에 가까워졌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상하이, 미국 오스틴과 프리몬트, 독일 베를린에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 1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내에 테슬라 공장이 들어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으나 인도네시아가 최종 선택지로 낙점됐다.
인도네시아는 오랫동안 테슬라 공장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테슬라와 50억 달러 규모의 니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