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래컴퍼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CES 2023'에서 새로 개발한 RGB-D 맵핑 기술, 태양광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큐브아이(Cube Eye) 신규 라인업 등을 중점 소개해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CES 2023은 미래컴퍼니가 4번째로 참가한 CES로, 그간 공개된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고 3D ToF 카메라와 RGB 카메라를 융합하는 기술을 선보여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3D ToF 카메라는 사물들과의 거리를 픽셀 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 흔히 뎁스카메라(Depth Camera)로 불리는 제품들 중 하나이다. 빛이 방출된 후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측정해, 다른 Depth Camera 대비 해상도가 우수하고 정확도가 높다. 이렇게 측정된 3차원 영상 정보는 공간스캔, 부피측정, 동작인식 등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자율주행의 발달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미래컴퍼니가 CES 2023에서 공개한 신규 라인업은 촬영 가능한 거리를 대폭 증가시키고, 태양광 환경에서의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이로써 미래컴퍼니는 기존 고해상도, 고정밀 3D ToF 카메라에 신규 라인업을 추가함으로 인도어에서 아웃도어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Depth Camera의 높은 가격으로 활용이 제한이 있었으나, 큐브아이는 다른 Depth Camera 대비 작고 가격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어 활용 범위의 확장을 가속화 할 수 있다.
제품 라인업의 '확장'에 이어, 미래컴퍼니 CES 2023의 주요 키워드는 '융합'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RGB-D 맵핑 기술은 3D ToF 카메라 기술의 강점과 RGB 카메라 기술의 강점을 융합한 기술이다. RGB 카메라를 통해 확보가 불가능한 3D 정보는 Depth Camera를 통해 확보가 가능하나, 기존 큐브아이를 통해 취득된 영상은 색 정보가 결여되어 있어 색 정보가 필요한 인지기반 어플리케이션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CES 2023를 통해 3D ToF 카메라를 통한 깊이 정보와 RGB 카메라를 통한 색 정보를 픽셀 단위로 맵핑함으로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추가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CES는 미래 기술로 보였던 가상현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기술들이 실제 제품화되어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제품마다 표준으로 불릴만한 기술들이 공개되어 있어 기술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미래컴퍼니는 3D ToF 카메라 활용 범위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3D 센싱 모듈 시장의 표준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리테일 기업, 보안, 물류, 로봇, 전장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큐브아이 신규 라인업과 RGB-D 맵핑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당사와 협력을 희망하는 다수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고, "3D ToF 카메라 기술, 제조 등 경쟁력과 국내외 영업력을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글로벌 선도 기업의 3D 센싱 모듈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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