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무인기 탐지도 못해"
"방공체계 문제점 점검·대응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북한 무인기 침공에 대해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맞섰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무인기를 탐지라도 했지만 문 정부는 한 번도 못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앞에 이 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2.12.30 leehs@newspim.com |
그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을 넘어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촬영하며 휘젓고 다녔는데 아예 알지 못했다"며 "문 정부 기간 주요 군사 시설이 뚫린 것은 헤아릴 수 없다. 또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북 무인기 침범 대응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조치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괴이한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며 "북한이 바라는 대로 해주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이미 공식적으로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무효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다 취했다"며 "정전협정을 감독, 통제할 중립국 감독위원회 성원국인 체코와 폴란드를 나토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추방하고 판문점 상주 중국인민지원군 대표부도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인기 사태를 통해 확인된 방공체계 문제점을 총점검하고 앞으로 이에 대응할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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