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락 위성 잔해물 한반도 피해 없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미국이 개발한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추락 지점, 시각은 미국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한반도 인근에 추락이 예상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 모습 [자료=NASA] 2023.01.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에 추락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은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미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ERBS는 미국 동부시간(EST) 기준 지난 8일 오후 6시 40분께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락 예상 위치에 한반도 역시 포함됐다.
과기부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오전 9시 15분께 우주위험대책본부 회의를 개최열고 관계부처와 대응책을 논의했다. 추락 예상시간이었던 낮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까지 과기부 장관 주재로 피해상황 파악을 위한 긴급상황회의도 열었다.
과기부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최종 추락 지점, 시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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