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루이비통은 왜 쿠사마 야요이와 다시 손잡았을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07일 21:51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2:54

유명작가와 협업해온 LV,쿠사마와는 두번째
'무한함의 창조'주제로 도트 등 전 제품에 적용
영향력 1위 여성작가 협업 통해 매출확대 노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럭셔리 패션브랜드 루이 비통이 일본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93)와 또다시 손을 잡았다. 10년 만의 재 협업이다.

[서울 뉴스핌]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히 증폭되는 도트 이미지로 공간 전체를 꾸민 루이비통 메종 서울.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06 art29@newspim.com

루이 비통은 지난 2012년에 쿠사마 야요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핸드백, 여성의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당시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마크 제이콥스의 주도 아래 쿠사마와의 협업이 시도됐다. 그리고 이번에 작가와 다시 손잡고, 쿠사마의 시그니처 오브제및 무한함의 모티프를 제품 카테고리 전반에 접목했다.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오는 9일 일반에 공개된다.

루이 비통은 워낙 세계적 아티스트와 연대를 맺고, 협업하길 즐기는 브랜드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같은 연대는 100년도 넘었고, 협업한 예술가들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만큼 많다.

[서울 뉴스핌] 루이 비통이 쿠사마 야요이와 콜라보레이션해 내놓은 여성복과 핸드백. 오색의 페인티드 도트를 차용한 라인이다.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06 art29@newspim.com

2012년 당시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 비통의 협업은 무라카미 다카시(60)에 이은 두번째의 일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많은 노력과 투자,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루이 비통은 이후 제프 쿤스 등 세계적 작가들과의 협업을 이어갔다.

그리곤 10년 만에 다시 쿠사마 야요이를 파트너로 모셨(?)다. '무한함의 창조'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협업은 작가의 독보적인 예술세계와 루이 비통 장인들의 솜씨가 어우러져 루이 비통의 대표적인 클래식 아이템들이 과감하게 재해석됐다.

2012년의 콜라보레이션 때와는 달리, 이번 협업에서 루이 비통은 쿠사마 야요이의 도트무늬(물방울 무늬)를 거의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다양하게 변주하는 등 적용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아울러 쿠사마 야요이의 시그니처에 해당되는 '호박' 이미지와 사이키델릭한 플라워 등을 (그간 협업을 거의 적용하지 않던) 남성복, 남성 가방 등에까지 접목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쿠사마 야요이의 페인티드 도트 이미지가 마치 모노그램 위에 직접 붓질을 한 듯 도톰하게 새겨진 루이비통 백(LV X YK 온더고 MM, 502만원). 모델 지젠 번천. [사진=루이 비통] 2023.01.06 art29@newspim.com

이번 협업을 위해 구순의 작가가 직접 그려낸 오색의 알록달록한 '페인티드 도트'(이 패턴이 적용된 아이템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엇갈린다)를 필두로, 메탈 도트, 인피티니 도트 등 세가지 도트(물방울)가 남녀 핸드백과 여행가방, 기성복(Ready to wear), 구두, 스니커즈, 액세서리, 시계, 보석, 향수 등 전 라인에 적용됐다. 또한 작가의 대담하고 전위적인 사이키델릭 플라워도 핸드백, 남녀 의류 등 여러 아이템에 적용돼 고객들과 만난다. 

한편 전세계 루이비통 매장의 윈도에는 쿠사마의 크고 작은 호박 조각과 끝없이 확장하는 도트 패턴이 자리잡았다. 흥미로운 것은 높이 4m가 넘는 쿠사마의 대형 인물조각(마네킹)이 쇼윈도 중앙에 늠름하게 자리잡고, "어서 와, 내 무한한 물방울 패턴과 그물무늬 속으로 빠져보지 않을래?"라고 손짓한다는 점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쿠사마 야요이의 도트 이미지가 새겨진 루이 비통 카퓌신(LV X YK 카퓌신 88. 1035만원)과 함께 한 모델 나탈리야 보다노바. [사진=루이 비통] 2023.01.06 art29@newspim.com

루이 비통은 쿠사마 야요이와의 두번째 협업을 고지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일본 도쿄를 필두로 전세계에서 열고 있다. 지난해 신주쿠역 광장에서 쿠사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알리는 3D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했는가 하면 도쿄역 광장에는 쿠사마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작년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2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서는 루이 비통 라운지를 조성하고 쿠사마와의 제2의 협업을 홍보했다. 이 라운지에는 지난 2019년부터 총 24명의 현대미술가가 참여했던 '아티카퓌신' 프로젝트의 최신 버전도 소개됐다. 즉 한국의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프랑스), 우고 론디노네(스위스) 등 6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건축가들과 새롭게 협업해 만든 아티카퓌신 핸드백을 선보인 것. 이 핸드백들은 판매 첫날 솔드아웃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루이 비통의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레이션 남성용 가방(완쪽:LV X YK 키플 50, 604만원)과 함께 한 모델 안드레 아렌드 반 드 누르드. [사진=루이 비통] 2023.01.06 art29@newspim.com

그렇다면 1920년대부터 전세계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작가들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어온 루이 비통이 쿠사마와 다시금 손잡은 것은 왜일까? 지구촌에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뽐내는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널려 있다시피 한데도 쿠사마를 재기용한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히 확장되는 도트무늬와 그물망, 호박 등의 아이콘적 작업이 그 어떤 작가의 작업 보다 대중에게 임팩트있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무한증식하는 옐로우&블랙 도트로 장식한 루이 비통의 화려한 쇼윈도는 고객은 물론, 대중의 시선과 마음을 강력히 빨아들인다. 또 쿠사마의 도트와 패턴은 루이 비통의 각종 라인에 적용하고 변주하기에 더없이 효과적이다. 이미 한차례 그 작업을 해봤으니 잘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면 매출 등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사실 핸드백, 가죽소품, 스카프,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하는데 쿠사마의 패턴만큼 적절한 것은 흔치 않다. 폴카 도트라 불리는 물방울 패턴은 자고로 어떤 패션 아이템에 적용해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바로 이 활달하고 경쾌한 도트무늬는(여러 작가들이 시도했지만) 쿠사마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뿐만 아니라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히 확장하는 그물망 작업과 호박 작품 역시 여러 패션 카테고리에 풍부하게 녹여낼 수 있어 그를 다시 협업 예술가로 모셨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뉴스핌] 쿠사마 야요이의 시그니처 작품인 '호박'과 도트가 새겨진 루이 비통의 실크스카프 '스퀘어 90'. 75만원.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06 art29@newspim.com

게다가 2012년 쿠사마를 협업 아티스트로 기용했을 때 보다, 요즘 그의 명성과 영향력이 몇배 더 커진 것도 루이 비통이 그와 손잡은 이유다. 쿠사마는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동서양 어디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널리 사랑받는 작가다. 현재 쿠사마는 현존하는 여성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자, 생존 여성작가 중 작품값이 가장 비싼 작가다. 그의 오리지날 페인팅은 미술시장에서 수십억~백억원을 호가하며, 호박 조각 또한 중간 크기 작품이 100억원대, 큰 사이즈는 수백억원에 달한다. 쿠사마의 오리지날 작품값이 이렇게 비싸니 "회화며 판화(판화도 통상 1억원을 호가)는 못 사도, 가방과 옷, 신발은 쿠사마 라인을 사보겠다"며 달려들 이들이 제법 될 듯하다. 이들 쿠사마 마니아들에겐 새 컬렉션들의 값이 기존 제품보다 꽤 비싸도 작품 모시듯 받들고, 고이 모셔둘 것으로 사료된다. 

10년 전 루이 비통과의 첫 협업 당시 쿠사마는 미국 LA를 필두로 세계 각국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당당히 스타덤에 올랐다. 파리 퐁피두센터, 마드리드 레이나소피아미술관, 런던 테이트모던, 뉴욕 휘트니미술관 등 굴지의 미술관에서 작품전을 가진 작가는 강박증과 환영에 의해 탄생한 독창적이고도 파워풀한 예술세계를 세계 미술계로부터 확실히 인정받았다.

쿠사마의 작품은 판타지와 신비, 분출하는 에너지와 매혹을 품고 있어 그의 회고전은 전세계 어디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2016년 미국 LA에서 개관한 '더 브로드'(뮤지엄)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전시실은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한 거울방'(인티피니 미러드 룸)이다. 관람객들은 예약을 하고도 쿠사마의 이 환상적인 거울방에 들어가기 위해 서너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 뉴스핌] 쿠사마 야요이의 사이키델릭 플라워가 새겨진 루이 비통 카퓌신 백.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06 art29@newspim.com

또한 쿠사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노란색 또는 붉은색 '호박' 조각은 일본 나오시마 섬을 필두로, 이제는 전세계 미술관과 호텔, 도시 곳곳에 세워져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독보적인 조형미를 뽐내는 호박 작품은 글로벌 컬렉터들이 누구나 한점쯤 수집하고 싶은 대상이 됐고, 일반 대중에게는 이런저런 아트상품들이 (만만찮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열게 하는 아이템이 된지 오래다.

이처럼 쿠사마 야요이는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자신의 작업처럼 '무한대'의 인기를 누리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루이 비통이 그에게 다시 경의를 표하며, 제2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명한 일이다.

[서울 뉴스핌] 루이 비통이 쿠사마 야요이와 협업해 새로 선보인 아치라이트 스니커즈. 쿠사마 야요이 특유의 페인티드 도트 모티프가 수작업으로 장식됐다. 물결 모양의 겉창 및 오버사이즈 텅 부분이 돋보이는 컬트적 아이템이다. 179만원.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06 art29@newspim.com

지금까지 루이 비통은 2003년 무라카미 다카시, 2008년 리처드 프린스, 2017년 제프 쿤스 등 팝아트 작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멀티컬러 모노그램을 시도하며 지루한 모노그램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무라카미 다카시가 꼽힌다. 루이비통을 젊고 활기찬 브랜드로 각인시키며 작가 자신도 월드스타로 확실히 부상했다. 이렇듯 회화작업을 가죽에 프린트하고, 모노그램 패턴 등 여러 라인에 다양한 이미지와 드로잉을 입히고 변주하는 방식을 통해 1854년 창업해 169년간 도도히 이어져온 루이비통의 헤리티지는 컨템포러리 아트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알렉스 카츠의 인물화.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의 '알렉스 카츠- 반향'전에 나왔다. [사진=루이 비통 파운데이션]. 2023.01.06 art29@newspim.com

루이 비통과 쿠사마 야요이 협업 컬렉션의 공식적인 런칭은 1월 9일이다. 서울 청담동의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의 경우 지하 1층에서는 남성 컬렉션을, 지상지상 1층과 2층에서는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한편 루이 비통 파운데이션은 메종 4층의 갤러리(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 미국의 예술가 알렉스 카츠(95)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알렉스 카츠-반향'이란 타이틀로 오는 3월 2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카츠의 미묘한 풍경화와 인물화가 나왔다. 모두 루이 비통 파운데이션 소장품이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