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R114] |
7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최근 3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은 0.08%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4%, 0.05% 하락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지만 구별로 0.10% 이상 떨어진 곳은 지난 주 7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16%) ▲강동(-0.09%) ▲송파(-0.09%) ▲강북(-0.08%) ▲광진(-0.08%) ▲동작(-0.06%)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2%) ▲일산(-0.10%) ▲산본(-0.08%) ▲중동(-0.07%) ▲분당(-0.05%) ▲판교(-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작년에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던 인천지역이 약 5개월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다만 개별 지역 별로는 여전히 하락하는 지역이 우세했다. ▲용인(-0.16%) ▲수원(-0.15%) ▲시흥(-0.15%) ▲의정부(-0.09%) ▲오산(-0.09%) ▲김포(-0.08%) ▲고양(-0.06%) 등에서 내렸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월세 시장으로의 수요 이탈 영향으로 서울이 금주 0.07% 떨어졌고, 신도시가 0.07%, 경기ㆍ인천이 0.06%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과거 도입된 부동산 규제들을 대부분 걷어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시장 내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이 누적된 상황이고 가계 유동성 축소 분위기가 여전해 무주택 실수요층에 전달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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