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규제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정상화 등의 완화적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부동산R114] |
10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재건축은 0.1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5%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0.04%, 경기ㆍ인천이 0.05% 하락했다.
서울은 수요자 관망세에 강남과 비강남 등 지역에 구분 없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도봉(-0.24%) ▲강서(-0.16%) ▲강동(-0.15%) ▲용산(-0.15%) ▲송파(-0.12%) ▲구로(-0.07%) ▲노원(-0.07%)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대부분이 하락세다. ▲파주운정(-0.23%) ▲평촌(-0.11%) ▲동탄(-0.06%) ▲일산(-0.05%) ▲분당(-0.03%) ▲김포한강(-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7%) ▲군포(-0.15%) ▲수원(-0.11%) ▲용인(-0.11%) ▲화성(-0.08%) ▲김포(-0.06%)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월세시장으로 임대차 수요가 쏠리면서 전세 매물이 쌓여가는 분위기다. 서울이 0.08%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10%, 0.07%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소득 기준과 무관한 금리 4% 수준의 특례보금자리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당 대출이 실제 시장에 도입될 경우 DSR 규제가 서민층 대상으로 일부 무력화되는 만큼 실수요자의 중저가 급매물 거래 유인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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