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은마·파크리오, 급매물 거래 '꿈틀'...강남3구부터 반등 시작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단지 거래절벽에서 지난달 4~5건 손바뀜
고점대비 30% 넘게 빠져 가격 메리트 높아져
보유세·대출 완화 및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 기대감
매수심리 개선에 저가매수 증가 기대...고금리 부담은 여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경기 호황기 때 도입했던 각종 규제를 하나씩 폐지해 나가자 강남권 주요 단지의 급매물 거래가 늘고 있다.

최고가 대비 30~40% 시세가 빠져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데다 집주인들이 급매물 회수에 나서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재건축, 재개발 등 개발호재가 있고 교통, 학군 등 입지적 장점이 높은 단지가 1순위 매수 대상으로 꼽힌다. 거래가 늘면서 '바닥 다지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경기침체 우려로 본격적인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거래절벽이던 '은마·파크리오' 12월 5건 거래...저가 매수세 늘어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완화에 속도를 높이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의 급매물의 거래량이 늘고 실거래가가 높아지고 있다.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의 전용 76.7㎡는 작년 10월 거래량이 한 건에서 11월 2건, 12월에는 5건으로 늘었다. 연중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실거래 신고가 부동산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30일 이내라는 점에서 12월 거래량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최저가 대비 1억원 안팎 회복했다. 작년 20억원대 이상에서 거래되다 11월 17억7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실거래는 18억2000만~18억9000만원으로 반등했다.

서울지역 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하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전용 84.7㎡가 두 달 연속 거래량이 없다가 12월에는 5건이 손바뀜됐다. 주택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한 달 평균 1건 정도에 그쳤던 거래량과 비교하면 껑충 뛴 것이다. 실거래가 21억원을 고점으로 16억8000만원까지 하락하다 17억원선으로 회복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의 전용 47.9㎡도 두 달 연속 거래량이 없었으나 12월 들어 거래량이 2건으로 늘었다. 실거래가는 14억원 안팎에서 3억원 정도 빠진 11억4000만~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주요 단지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집값 반등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시세가 바닥 근처에 접근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대출과 보유세 등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분위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한 금액에는 팔지 않겠다는 집주인이 늘면서 급매물 시세가 반등한 것이다.

대치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작년 한 달에 한건 계약도 힘들었는데 12월에는 파악된 것만 7~8건 수준으로 꽤 늘었다"며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 가격조정 메리트 등이 맞물려 저가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보유세·대출 완화, 투기지역 해제 등 기대감 반영...고금리는 부담

저가 매수세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서울지역 규제지역 해제를 비롯해 대대적은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면서 집값의 하방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서다.

전국 아파트값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갱신하다 새해 들어 15주 만에 낙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65% 하락해 지난주(-0.76%)보다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 정부의 규제완화 예고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주(91.1) 이후 35주 만에 처음이다. 경기(67.2)와 인천(66.1)도 지수가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도 65.0에서 66.1로 회복했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본격적으로 주택시장에 도입되는 것도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이번 조치로 강남3구·용산 제외 전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고 보유세·대출 부담이 완화됐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의 전매제한이 축소됐고 거주의무기간은 폐지됐다. 사실상 굵직한 규제로는 DSR(원리금상환비율)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남은 셈이다.

다만 고금리에 주택 매수를 위해 대출을 받기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데다 경기침체 우려, 전셋값 폭락 등 악재가 여전해 급격한 시세 반등은 제한적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완화 속도가 빠른 데다 그동안 가격 조정폭도 컸기 때문에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대출금리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시세가 급격히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