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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 실적 견인할 '흥행 신작' 출시 러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5:29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7:04

카카오게임즈·그라비티, '에버소울'·'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출시
넥슨·엔씨소프트·크래프톤·넷마블·네오위즈도 흥행 신작 대거 준비
올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 전년비 5.9% 증가한 24.1조 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 출시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비티가 5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과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을 선보인 가운데 넥슨이 이달 12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네오위즈 등이 연이어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신작 게임 출시는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구체적으로 ▲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 퍼즐게임 '퍼즈업', 난투형 대전액션게임 '프로젝트R',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 ▲ 크래프톤은 전략게임 '디펜스더비' ▲ 넷마블은 캐주얼게임 '샬롯의 테이블',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캐주얼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 MMORPG '아스달 연대기' ▲ 네오위즈는 비주얼 노벨 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수집형 전략 RPG '마스터 오브 나이츠', 어드벤처 게임 'Aka', 소셜카지노 'House of Poker & Slot', 어드벤처 RPG '브라운더스트2', 소울라이크 액션 RPG 'P의 거짓', 방치형 RPG '프로젝트 IG' ▲ 카카오게임즈 MMORPG '아키에이지 워',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해 작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 게임에 대한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재개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약 5.9% 증가한 24조11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 PC 게임 5조4789억 원(전년비 -2.6% 감소) ▲ 모바일 게임 15조891억 원(전년비 8.9% 증가) ▲ 콘솔 게임 1조376억 원(전년비 3.0% 증가) ▲ 아케이드 게임 3283억 원(전년비 8.3% 증가) ▲ PC방 2조1015억 원(전년비 9.5% 증가) ▲ 아케이드 게임장 816억원(전년비 30.6%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2023년에는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 MMORPG 대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모바일에 국한됐던 기존 플랫폼 또한 PC(스팀)와 콘솔로 확장, 콘솔의 경우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교부도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는 지난해 영업비용 증가와 흥행작 부재로 둔화됐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이들 게임사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사들은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한 흥행 경쟁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 시장 공략 등에도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 게임사들은 TV 광고, 옥외 광고 등의 대규모 마케팅 활동보다는 타깃 층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의 확장과 성장이 기대되는 콘솔 게임 시장 진입 확대, 추가적인 중국 판호 획득에도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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