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2023 전망] 게임업계, 메타버스·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L' 등 PC·콘솔용 흥행 기대작 대거 출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한국 경제 전반에도 혹독한 한파가 불고 있다. 2023년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과 함께 고금리 등 민간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전망이 많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1%대의 저성장이 예고된다. 악재투성이의 글로벌 경제가 불러올 한국 경제의 위기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기업과 은행 등의 한 해 전망과 출구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그동안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온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성장이 기대되는 PC·콘솔용 신작 게임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작 게임 출시는 게임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엔에이치엔, 네오위즈 등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북미·유럽 시장의 진출이 이익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약 94조원으로 전망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약 11조원보다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약 7배 크다"고 강조했다.

[자료=SK증권]

◆ 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 'TL'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선봉은 상반기 출시예정인 차세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다. 이 게임은 ▲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이 특징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가 직접 나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 BSS(수집형 RPG) ▲ 프로젝트R(난투형 대전액션) ▲ PUZZUP(퍼즐 게임) ▲ 프로젝트G(모바일 대작)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흥행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엔씨소프트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 직무설명회'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Miniverse)'의 테스트 빌드를 공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미니버스는 정해진 세계관이나 달성해야 하는 특정 목적 없이 3D 공간에서 소통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메타버스 주목하는 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 '미글루' 개발 가속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C2E(Create to Earn) 기반의 크리에이터 중심 3D 월드 크립토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Migaloo)' 개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글루는 ▲ 가상공간(멀티레이어 월드) ▲ 창작툴(크리에이터 툴) ▲ 수익시스템(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스템)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의 개발사 네이버제트와 협업해 미글루 개발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핵심 사업은 PC와 콘솔 게임 부문이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테라(2011), 펍지: 배틀그라운드(2017), 엘리온(2020), 칼리스토 프로토콜(2022) 등 다수의 PC·콘솔 게임을 출시해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PC·콘솔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달 2일 출시한 PC·콘솔용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 퍼진 정체불명의 전염병으로 인해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은 게임으로, 기존의 호러 게임과 달리 근접과 원거리 전투를 적절히 섞은 것이 특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글로벌 게임 시장,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외에도 블랙 버짓, 프로젝트 윈드리스, 서브노티카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PC와 콘솔로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PC 및 콘솔 타이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 우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넷마블,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 글로벌 상용 서비스 본격화

넷마블은 올해 손자회사 메타버스월드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의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캐주얼한 캐릭터와 실사풍 배경이 어우러진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현실처럼 제작된 여러 도시를 탐험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미스틴랩스에서 개발 중인 '수이(Sui)'를 메인넷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넷마블]

또한 넷마블은 메타버스월드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메타버스월드는 지난해 11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팬시(FNCY)'를 출시하고, 팬시 생태계를 게임·문화·예술·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를 통해 지난해 11월 MBX 2.0 생태계도 정식 오픈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MBX 2.0은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생태계에 온보딩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플레이스와 런치패드, 스왑 서비스 등을 오픈함으로써 생태계의 인프라를 완성하는 단계"라며 "고퀄리티 블록체인 게임을 기반으로 재미와 편의, 수익성 등이 결합된 게임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를 비롯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출시하고, MBX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플루언서 및 외부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위한 'MBX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 넥슨, 게임 IP 활용한 영화, 상품 등 플랫폼 확장에 방점

넥슨은 올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과 연관된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제고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는데 집중한다.

지난해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넥슨이 보유·개발 중인 IP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AGBO와의 파트너십에 넥슨의 강점 중 하나인 장기간 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IP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게임과 영화, TV, 스트리밍, 상품 판매 등 다양한 경로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넥슨의 IP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넥슨은 2020년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문가 닉 반 다이크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로 선임하며 넥슨 글로벌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한 넥슨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조직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의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사진=넥슨]

아울러 넥슨은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YN C&S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각 사가 보유한 IP, 서비스 플랫폼, 시각효과와 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도 의정부리듬시티에 조성할 예정이다.

넥슨은 신작 게임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12일 신작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을 통해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세 판타지 백병전 PvP '워헤이븐',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MMORPG '프라시아 전기',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카카오게임즈, 파트너사 협업 통한 생태계 확대에 초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보라배틀 등 온보딩 게임 라인업을 포함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NFT 사업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큰 이코노미가 적용된 P2E 게임의 경우, 현재 해외 시장에서 주로 서비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사업에서는 게임과 연관된 IP를 활용한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OST 발매를 비롯해 웹툰 출시와 같은 IP 활용 마케팅을 공동체들과 협업해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서비스 중인 '디스테라'를 비롯해 '아키에이지2' 등 대형 PC 신작을 다양한 크로스 플랫폼 신작과 함께 준비 중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기본기를 강화해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욱 단단해진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창립 10주년 맞은 엔에이치엔, 게임 사업 수익성 강화에 총력

올해 엔에이치엔은 자사가 보유한 재화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에이치엔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 총 7종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엔에이치엔 게임 사업의 핵심은 루트 슈터 장르의 신작 게임 '다키스트데이즈'와 매치쓰리 방식의 신작 퍼즐 게임이다.

정우진 엔에이치엔(NHN) 대표. [사진=엔에이치엔]

엔에이치엔 관계자는 "다키스트데이즈와 퍼즐 게임 전용 개발 엔진 엠브릭 기반의 캐주얼 신작 2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함께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네오위즈, 올해는 블록체인 플랫폼 '인텔라 X' 원년

네오위즈는 웹3 블록체인 플랫폼 '인텔라 X'를 통한 본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네오위즈는 인텔라 X 토큰을 상장하고, 탈중앙화거래소, 대체 불가능한 토큰 런치패드,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IX Wallet)'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자사의 게임을 중심으로 한 P&E 게임을 인텔라 X에 온보딩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 측은 "인텔라 X를 앞세워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웹2 시장에서의 게임 개발 및 투자 등의 오랜 노하우를 발휘하여 웹3 시장을 선도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인텔라 X 생태계 확장 노력해 멀티체인 통합 및 추가적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한편, 네오위즈는 올해 여름 출시예정인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의 흥행에도 집중한다. 이 게임은 정통 소울라이크 싱글 액션 RPG로, 고전 피오키오를 각색해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으로 재탄생 시킨 대작이다.

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은 작품으로, 독일 게임스컴에서 ▲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을 수상하며 '한국 게임사 최초의 게임스컴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