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이 인구정책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유윤희씨가 4일, 1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유씨는 울릉군 1호 기부자로 기록됐다.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유윤희씨가 4일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 제1호 기부자로 기록됐다.[사진=울릉군]2023.01.04 nulcheon@newspim.com |
전북 완주군청 고향사랑기부제 팀장으로 근무하는 유씨는 "평소 가보고 싶은 울릉·독도에 한번도 발을 내딛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아서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소망으로 울릉군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울릉군은 기부 답례품으로 명이절임, 오징어, 호박엿, 울릉사랑상품권 외 8품목 등을 선정했다.
향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금액은 개인별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모은 기금은 지역 문화 예술 지원, 복지 청소년육성·보호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을 생각하는 아낌없는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울릉군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의 기부는 고마움을 넘어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울릉이 고향이거나 울릉, 독도에 관심이 있는 분, 위기의 지방발전에 기여하고픈 많은 국민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울릉군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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