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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 지분 매각해 9477억 조달…SK실트론 인수 실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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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두산이 보유 중인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경영권을 유지한 채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 재원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23일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주식 1170만주(지분 약 18%)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왑(PRS·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두산타워 [사진= 뉴스핌 DB]

처분 금액은 9477억원이며, 처분 목적은 '인수합병(M&A)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명시됐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50.06%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과반을 유지해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계약 상대방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다. ㈜두산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PRS는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과 손실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직접 매각에 비해 단기 주가 충격을 줄이면서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그룹 내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PRS 계약의 실질적 목적을 대형 인수합병 자금 마련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실트론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SK실트론의 예상 인수가격은 약 3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실제 재무 여력을 보면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도 적지 않다. 3분기 말 기준 ㈜두산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2171억원 수준이다. 대형 M&A를 추진하기에는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한 이번 PRS 계약이 자금 조달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보유 주식 중 경영권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PRS 방식을 선택했으며, 현재로서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에 대한 추가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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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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