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주장 신민준이 2승을 획득한 신생팀 울산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이 바둑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생팀' 울산고려아연은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이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울산고려아연은 홍무진이 조한승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주장전에서 신민준이 강동윤을 백 시간승으로 꺾고 앞서갔다.
하지만 물가정보 한승주가 윤준상에게 백 불계승하며 추격했고, 강승민이 최정과 접전을 펼친 끝에 흑 1집반 신승을 거두며 2대2 타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민준이 한승주에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첫 승을 결정지었다.
울산고려아연 주장 신민준. [사진= 한국기원] |
신민준 9단은 "초읽기 바둑 성적이 좋지 않아 연습을 많이 했고, 긴장을 많이 했지만 운이 따른 것 같다. 올해 주장 역할이 너무 중요한 만큼 제가 컨디션 유지를 잘 해야 할 것 같고, 저만 잘 한다면 우리 팀이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4〜6일에는 수담리그 1라운드 1〜3경기가, 7∼8일에는 인터리그 1라운드 3〜4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울산고려아연 vs 바둑메카의정부, 원익 vs 수려한합천, 일본기원 vs 정관장천녹의 수담리그, 컴투스타이젬 vs 원익, 보물섬정예 vs 수려한합천의 인터리그 경기로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