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영등포 시장 가운데 청과물 시장 일부 땅에 지상 29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대 총 면적 6411.4㎡에 대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Ⅲ-1)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청과물도매시장 이전적지다. 정비 및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복합기능을 육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전략이다.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변경으로 특별계획구역(Ⅲ-1) 북서측 일부 제척된 지역을 편입해 구역을 정형화했다. 이를 토대로 기반시설 도로의 합리적 설치가 가능해졌다.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218가구)과 근린생활시설 복합용도로 계획해 토지이용 효율을 높였다.
또한 공공기여 다양화를 통해 지역 필요 시설인 어린이집을 조성토록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변의 기존 공원·녹지 등과 연계한 공원 조성 및 공개공지 확보로 도심부 보행환경개선을 유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도심으로 중심지 체계가 상향된 이 일대의 기능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하고 저이용 부지의 활성화와 도시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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