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만(보물섬정예)에 1대3 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28일 셀트리온과 대만의 보물섬정예팀(寶島精銳隊) 간 개막전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28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해봉(海峰)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에서 대만의 보물섬정예팀에 1대3으로 졌다.
바둑리그 개막전 전경. [사진= 한국기원] |
셀트리온은 주장 김명훈 9단이 대만의 왕위안쥔 9단에게 중앙 대마가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심재익 6단이 라이쥔푸 7단에게 승리하며 1대1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최철한 9단과 윤찬희 9단이 각각 린쥔옌 8단, 쉬하오훙 9단에게 연속 불계패하며 개막전 승리를 놓쳤다.
사상 최다인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시즌은 '승점제', '에이스 결정전', '양대 리그제'를 도입하는 등 기존 대회 방식을 대폭 손질했다. 대만과 일본이 합류하며 국제대회로 외연을 넓힌 가운데 12개 팀은 '난가(爛柯) 리그'와 '수담(手談) 리그'에 6개 팀씩 분산 배치됐다.
'난가 리그'에는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한국물가정보·킥스·컴투스타이젬, 보물섬정예팀(대만), '수담 리그'에는 정관장천녹·울산고려아연·바둑메카의정부·원익·수려한합천, 일본기원(일본)이 조 추첨을 통해 각각 6개 팀씩 양대 리그에 포진했다.
정규리그는 매주 수〜금 3일간, 인터리그는 주말 이틀 동안 열린다.
'난가 리그'와 '수담 리그' 소속 팀들은 더블리그(총 10라운드)로 펼쳐질 정규리그와 타(他) 리그 소속팀과 벌일 인터리그(총 6라운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되며 정규시즌 각각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정규시즌(정규리그+인터리그)은 5판 승점제로 펼쳐진다.
승점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점(4:0 또는 3:1 승리팀), 2점(2:2 동률 후 5국 승리팀), 1.5점(2:2 동률 후 5국 무승부), 1점(2:2 동률 후 5국 패배팀), 0점(0:4 또는 1:3 패배팀) 씩이 각각 부여되며, 2:2 동률시 에이스결정전인 5국을 별도로 진행한다.
각 리그의 최종 승리 팀은 챔피언결정전인 KB시리즈 3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매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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