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배당락일 앞두고 기관 매수세...고배당주 중심
中 위드코로나 정책 확대...한국 對중국 수출 기대↑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 증가로 변동성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중국 리오프닝 기대와 배당락일을 앞둔 기관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p·0.49%) 오른 2328.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0억원, 314억원 규모로 팔아치우고 있으나 기관이 1440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3%), 삼성바이오로직스(0.73%), SK하이닉스(0.39%), LG화학(2.10%), 삼성SDI(0.64%), NAVER(1.40%) 등이 오름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05%) 하락한 2312.54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10%) 오른 691.94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276.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26 mironj19@newspim.com |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09p(1.16%) 상승한 702.7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81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32억원, 398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에코프로비엠(1.75%), 엘앤에프(2.57%), HLB(2.48%), 카카오게임즈(2.34%), 에코프로(2.63%), 셀트리온제약(1.32%), 펄어비스(1.27%), 리노공업(1.76%) 등이 강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하며 증시 변동성은 제한됐으나 중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격리와 PCR 검사 폐지 등 위드 코로나 정책을 확대한 점이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관련 조치 확대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가 커져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28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 양도세 대상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으로 유지된 것에 따른 양도세 회피성 물량으로 엇갈린 수급을 보일 것이라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금일은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기에 음식료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 중심의 단기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27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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