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청주공항시설 개선 연구비 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내년 8조 306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숙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로써 도는 정부예산 규모 8조원 시대를 지나 9조원 시대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국비확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2.12.26 baek3413@newspim.com |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에서는 도세 부족 등으로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다수의 지역 숙원 사업이 반영됐다.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와 인공지능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10억원)과 청주공항 인프라를 보강하기 위한 활주로 등 청주공항시설 이용현황 점검과 개선방안 연구비(3억원)도 확보했다.
충북의 제1(청주)․2(충주) 도시를 연결하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의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100억원) 사업 예산도 증액됐다.
충북의 미래 성장을 이끌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등 주력·미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다수의 사업도 반영됐다.
청주산단 소부장지원센터(45억원)와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33억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5억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 안전관리체계 강화(20억원) 사업이 포함됐다.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련된 사업비도 다수 확보했다.
대청댐 수열에너지 개발방안 연구비(5억원)가 반영됨으로써 댐으로 인한 상대적 차별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영환 지사는 "정부의 건전성 강조 기조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는 도의 5대 핵심사업이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보다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보다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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