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없는 행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민관합동 거리 안전점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시민들이 즐거우면서도 안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인파 밀집지역 안전강화에 분주하다.
24일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마포구·중구 등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인파관리 및 안전점검에 진행 중이다.
관악구, 민관군경 합동으로 신림사거리 골목길 위험요소 점검 모습 [사진=관악구] |
관악구는 '주최 없는 인파 운집 및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도 대응체계를 가동해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구는 먼저 서울시 도시 데이터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지 조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신림사거리 ▲샤로수길 ▲관악산 ▲별빛내린천(도림천)을 주요 인파 운집 지역으로 선정하고 경찰·소방·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등 민관이 협력하는 안전 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대응체계는 ▲예방 및 대비 단계 ▲위기 상황 발생 단계 ▲대응 및 복구 단계로 세분화해 구축했다.
또한 인파 및 응급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요소인 ▲불법건축물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등을 사전에 단속해 넓은 통행로를 확보한다. 공사장 시설물도 점검하여 낙상, 낙하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주요 도로와 특히 보도 관리 상황을 사전에 점검한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탄절 전야와 28일부터 31일까지 새해 전야에 관악산 해맞이 명소와 신림사거리, 샤로수길 일대 불법건축물, 노상적치물, 공사장 등의 현장 순찰을 실시하여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요소를 사전에 점검한다.
마포구, 홍대지역 특별점검 모습 [사진=마포구] |
마포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선언하고 지역주민, 홍대 상인회와 마포구가 민관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마포 선언 캠페인 ▲홍대거리 등 인파 밀집 지역 CCTV 관제 강화 ▲인파밀집지역 현장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점검기간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제외한 오는 31일까지이며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매일 진행된다.
점검인원은 총 800명으로 1일 100여 명이 점검기간 중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위해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과 마포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 및 명예관광보안관이 함께한다.
또한 구는 홍대 다중 인파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 소방,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중구는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명동 거리를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안전 보행길 확보했다.
명동에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으로 인해 보행로가 좁아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와 안전 최우선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점과 합의를 이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24일 전체휴업, 오는 31일 감축 운영에 합의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