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디지털 스포츠 지도자교육 양성 확대
아스포즈, AR 클라이밍 교육과정 접목
대한산악연맹이 수료증·관련 자격 부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디지털을 접목한 교육 과정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스포츠에 디지털을 접목한 방식의 수업과 다른 교과와의 연계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은평메디텍고에서 열린 '2022 서부 수업나눔평가'에 참석한 서울서부지역 학교의 체육교사들은 디지털 스포츠와 타 교과 연계성을 놓고 토론과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제공=아스포즈[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2.19 wideopen@newspim.com |
코로나19 이후 체육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강현실(AR)을 클라이밍에 접목한 수업방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AR클라이밍을 개발한 (주)아스포즈도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연구수업의 주제는 AR클라이밍이었다. 아스포즈는 실제 체육수업 10회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초-응용-심화-평가 과정'을 공개해 스마트미래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AR클라이밍 수업을 방과 후 수업과 겨울방학 프로그램 활용, 타 수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검증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최호석 은평메디텍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과 협동심,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AR클라이밍 시스템은 대학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AR 스크린 클라이밍 지도자 육성 교육 과정이 선보인 바 있다.
지도자 교육 과정은 전국 초·중·고에 설치된 디지털스포츠(AR 클라이밍)프로그램 운영과 교육과정 접목 수요 증가에 대비해 마련됐다. 기초교육부터 실습, 프로그램 구동법 등 초·중·고교생 지도에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료증과 관련 자격증은 제도의 객관성을 위해 대한산악연맹에서 발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소년 스포츠 디지털기반 교육사업으로 클라이밍을 선정 후 지도자교육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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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포즈의 남궁강 이사는 "유·청소년 지도자를 준비하는 체육학과 재학생들이 AR 스크린 클라이밍 활용 및 지도법을 충분히 익혀 현장 교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광제 한국체대 특임교수는 "전국 학교현장에서 지도강사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한국체대 재학생들이 졸업 후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자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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