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개봉과 함께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첫주 국내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국내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북미 개봉과 동시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까지 꿰차며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대한 이야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19일 오전 7시 기준 16일~18일 3일간 2 03만 43명, 누적 268만1408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흥행 질주는 북미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흥행 도미노로 이어졌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미에서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1억 34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고, 글로벌 주말스코어는 총 4억 3450만 달러를 기록해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코로나 이후 첫 1000만 돌파 영화인 '범죄도시2'가 비슷한 추이로 개봉 첫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 기세를 잡았다. 최종 726만 관객을 모은 여름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은 첫 주말까지 227만 관객을 끌어모은바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범죄도시2'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산'에 미치지 못했던 오프닝 스코어를 만회하며 연말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해외 유력 매체와 평단의 반응 또한 뜨겁다.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더 크고 뛰어나다"(Inverse), "입이 떡 벌어지게 아름답다"(News.com.au), "마치 영화 속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Los Angeles Times), "판도라의 세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메시지를 준다"(Deccan Herald)등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스케일은 물론, 영화가 담은 메시지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전 세계적인 흥행 분위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극장에서 봐야할 필람무비라는 추천 세례와 N차 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장기적인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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