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퀄리타스반도체가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2 벤처창업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을 개최해왔다. 이번 포상은 벤처활성화, 투자활성화, 창업활성화 분야로 나누어 시상됐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년동안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창업활성화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 |
퀄리타스반도체는 특히 벤처∙창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초고상도 디스플레이용 시스템온칩(SoC) 내 각종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에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저속 병렬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뒤 초고속 전송을 마치고 다시 병렬화하는 회사 핵심 기술인 서데스(SERDES)가 활용됐다.
2019년부터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는 세계 반도체 회사들의 제품에 퀄리타스반도체가 설계한 IP가 사용된다는 의미다. 퀄리타스반도체 측은 "고객사에 IP를 라이센싱하는 것을 넘어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칩을 직접 개발하고 광통신용 칩셋을 출시, 칩셋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연내 기술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들어갈 계획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2022 벤처창업 유공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점은 퀄리타스반도체의 기술력과 경영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인정받았다는 것과 같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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