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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보고서 삭제 의혹' 박성민 前서울청 정보부장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0:47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핼러윈 축제 위험분석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51)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13일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산서 직원은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지난 5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전날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출석조사를 포함 행안부・서울시・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소방청・용산구청 소속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사고 전후 각 기관별 조치사항 등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 재신청 및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의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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