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특수본, 13일 박성민 前 서울청 정보부장 송치...금주 이임재 영장 재신청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2:00

오는 13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송치 예정
이임재 전 서장 등에 대한 영장 재신청 임박
허위 공문서 작성한 용산서 직원 추가 입건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13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3인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 내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13일) 중으로 박 경무관과 김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용산서 정보과 소속 직원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다만 박 경무관과 김 경정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는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다. 박 경무관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만 입건됐으나 추후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받았으며 김 경정은 증거인멸교사, 직권남용,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처음 박 부장을 입건할 당시에는 해당 행위가 직권남용인지 증거인멸인지 명확하지 않아 두 혐의를 모두 적용,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며 "보고서 삭제 시점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상급자의 증거인멸 행위에 동조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불송치 이유를 밝혔다.

이날 특수본은 지난 6일 이 총경과 관련해 허위 문건 작성자인 용산서 소속 직원 한 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특수본이 입건한 피의자는 소방을 제외하고 총 22명이다.

앞서 이 총경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 5분쯤 사고 장소 인근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으나 용산서 상황 보고서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 20분쯤 도착했다고 기재돼 허위 보고서 작성 의혹을 받았다.

특수본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용산서 소속 직원이 이태원 파출서에서 작성해 용산서로 보고가 됐고, 용산서 상황실에서 상황보고 시스템에 그대로 내용을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수본은 허위로 문건을 작성하게 된 경위, 검토, 보고, 전파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특수본 보강 수사 이어가...'영장 재신청' 사활

특수본은 이 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에 대한 영장 재신청을 이번 주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특수본은 이들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에 특수본은 지난 11일 이 총경을 재소환해 1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구속 사유에 대한 보강 수사와 함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및 허위 공문서 작성과 관련한 내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특수본은 "이번 주에 영장 재신청과 함께 타 기관 영장신청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용산구청, 소방청, 서울교통공사 등 각 기관별 보강수사 속도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부분은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구속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이를 위해 신중하게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특수본은 1차 신병처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추가 소환 등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수본은 "1차 신병처리가 끝나면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을 포함해 서울경찰청과 현재 불구속 상태인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해 2차 신병처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들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서울시, 소방청, 용산구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young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