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국가하천 내 수문 58개소에 대해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수문을 개량·보수하고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집중호우 시 원격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문 전경 모습[사진=평택시] 2022.12.11 krg0404@newspim.com |
특히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사업은 노후화된 수문권양기를 교체하고, 자동원격제어 설비, 하천상황 모니터링용 CCTV 및 수위계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서 민간 수문관리자와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육안으로 하천수위를 판단하고 수문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 때문에 기상상황 악화에 따른 안전사고와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발생하는 침수피해 등의 우려가 있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져 침수와 인명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에는 국가하천이 4개소나 있고 하천 인근에 많은 농경지와 산업시설이 있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국지성 호우에도 즉각적인 원격 대응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침수 예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보다 안전한 하천 시설물 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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