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기관' 경남 5년 연속 수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 재산등록과 심사·취업제한 등 공직윤리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경남 등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성주 인사혁신처 차장이 9일 오후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2022 공직윤리 업무담당자 온라인 워크숍'에서 공직윤리제도 운영 종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상남도, 대전교육청 등 6개 모범기관의 업무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사처 제공 |
인사혁신처는 9일 '2022년 공직윤리 업무담당자 온라인 연수회'를 열고 올 한 해 공직윤리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24개 기관 및 업무유공자를 선정 시상했다.
종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경상남도 ▲전라북도 ▲인천시 ▲전남교육청 ▲대전교육청 ▲부산교육청 등 6개 기관이다.
개별 사안 평가에서는 재산등록 시 먼저 자가진단을 해보는 카드를 도입해 신고자의 편의를 도모한 강원도 원주시, 재산신고 전에 심사를 하는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한 충북교육청, 사전검토 비조회성 자산신고제를 도입한 울산시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시·도별 우수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직윤리 업무 유공자로는 서울 강북구, 충남 공주시 등 공직윤리 업무담당자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경상남도는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제도, 취업·행위 제한제도 등을 엄정하게 운영하면서도 단순·집행적 업무(경비원·서비스 등)를 하기 위해 취업하는 퇴직공직자의 취업 심사를 면제해 공직윤리 제도의 합리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재산등록사항 심사, 취업제한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 강북구는 퇴직공무원 취급 제한 업무 조사·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제도 교육 등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점검은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17개 시·도교육청 등 모두 2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연수회는 공직윤리제도 우수사례, 2023년 공직윤리제도 개선 방향, 주식백지신탁 제도, 취업 및 행위 제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업무 처리 방법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성주 인사처 차장은 "이번 연수회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윤리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관별 특성에 따른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공직윤리 제도 운영을 통해 한층 더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반듯한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