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미국과 호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간) '2+2'로 진행된 제32차 연례 호주·미국 장관급 협의(AUSMIN)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대한 약속과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알렸다.
양국은 이어 "지속적인 양자·다자간 협력을 약속하고, 국제 사회가 북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온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호주는 한미일 3자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일 정상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대북 확장 억제를 강화하고 3국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
미국과 호주 장관들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필수적이란 공통된 신념을 인식하며, 북한에 지속적으로 대화에 관여하고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성명에 적었다.
끝으로 양국은 "북한 내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들이 제32차 연례 호주-미국 장관급 협의(AUSMIN)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2022.12.0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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