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구축
2027년까지 15개 저탄소 산단 설립 계획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경북 구미산단이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저탄소 산단의 대표모델로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열고 구미산단에 저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미 산단은 1969년에 조성돼 50여년간 끊이지 않는 혁신을 통해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허브로 경제성장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첫 지역순회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폐공장을 방문해 윤창배 한국산단공단 경북본부장에게 산단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4.11 photo@newspim.com |
산업부는 구미 산단에서 에너지 공급 측면의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한다.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입주기업 공장 설비의 에너지 효율 진단 및 개선을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수요 입주기업 간 PPA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산단 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봉화·의성·영양 등 구미산단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도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탄소저감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구미산단의 에너지자립률을 23.6%로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19.7% 감축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하고 입주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단의 주에너지원과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산단을 화석연료형, 전력중심형, 혼합형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유형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을 1개씩 지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저탄소 산단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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