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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호황도 끝나나…한풀 꺾인 세일 매출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4:03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4:03

백화점 3사 겨울 세일 매출 전년比 11.3%↑
지난해 평균 35% 상승 대비 성장세 둔화
"내년부터 소비침체 영향 본격화"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매출 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부터 소비침체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백화점 호황기도 끝났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백화점 3사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평균 1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겨울 정기세일 기간에 외투를 고르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사진=롯데쇼핑]

각 사별로 보면 신세계백화점 13.5%로 가장 많이 매출이 늘었으며, 그 뒤를 현대백화점(10.3%)와 롯데백화점(10%)이 따랐다.

작년 같은 세일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갤러리아백화점까지 포함한 백화점 4사의 작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35%였다.

특히 한파가 시작되기 전까지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 1주차(11월 18~20일)와 2주차(11월 25~27일) 주말 매출은 5% 증가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도 한파 이전(11월 18~29일) 매출은 8.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 증가율도 6.2%에 머물렀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9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태별 매출동향을 보면 지난 9월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며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10월에는 이보다 낮은 8%를 기록했다.

8월까지만 해도 24.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오미크론 영향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월(7.8%) 이후 6개월 만이다.

작년에는 보복소비로 인해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3~4분기 들어서는 소비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작년 10월 39.4%에 달했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증가율은 올해 10월 들어 8%로 3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에 지난 3분기까지는 백화점 업계가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와 내년부터는 소비 침체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 감소가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상무는 "자산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 해외여행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백화점 업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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