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퀀타매트릭스 "미생물진단 게임체인저 'uCIA' 원천기술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6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08:00

"최근 폴란드에 '디라스트' 장비 26대 공급...유럽 시장 판매 확대"
'디라스트' 미국 인허가 준비 중

이 기사는 6월 18일 오전 09시1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생물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인 'uCIA'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18일 "uCIA는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검사를 모두 다 한 번에 묶은 검사장비로 미생물의 게임 체인저와 같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uCIA 제품은 전혈 단계에서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를 채혈 당일(24시간)에 제공하는 검사 시스템이다. 환자의 감염여부를 빠르게 진단하고, 양성 케이스에 대해서는 바로 균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로 연결할 수 있게 되는 특징이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dRAST)'로 최근 시장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018년 유럽법인을 설립해 직판 영업 체계를 구축하며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그 결과 유럽 내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잡으며 시장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올해는 폴란드 내 26개 국공립병원에 디라스트 도입을 완료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총 4대가 국공립 병원에 도입이 되는 등 유럽 시장 판매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최근 폴란드에 26대 장비가 한 번에 들어갔다. 병원 검사 장비가 세팅된 후, 환자 진료에 적용하게 되면 검사에 수반되는 시약 매출도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올해 유럽에서 매출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인허가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제일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기에 시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 패혈증 진단 시장에서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의 미국 인허가(510-K)를 준비 중이다. 또한 이달 말레이시아에서 dRAST 의료기기 판매 인증을 획득하면서 하반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퀀타매트릭스 로고. [로고=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4%(29억원)를 차지했다. dRAST 매출 비중도 94%(29억원)로 실제 퀀타매트릭스의 매출 대부분은 이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dRAST는 핏속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더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는 검사를 뜻한다. 기존 기기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일가량 걸렸는데 dRAST는 이를 5~7시간으로 단축하면서 해외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 확대가 이뤄지면서 dRAST의 국내 주요 고객 병원 검사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약 6%(1억 8000만원) 비중을 차지했던 국내 매출은 올해 매출 비중이 10% 이상은 증가할 전망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그동안 제한적인 보험조건으로 dRAST 도입을 주저하던 상급종합병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공의 사태로 인해 변수도 예상하고 있지만 적어도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한 퀀타매트릭스는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퀀타매트릭스의 지난 2021년 매출 5억원, 2022년 매출 13억원, 2023년 매출 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021년 5억원, 2022년 200억원, 2023년 224억원으로 적자 폭은 점점 커졌다.

퀀타매트릭스의 수익성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가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에는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uCIA'와 혈액 내 균 유무 및 어떤 균인지 알려주는 '원스톱' 의료기기가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매년 연구개발비용은 전체 매출액을 초과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연구개발비용은 5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 444.3%를 차지했다. 지난해 57억원(185.4%), 올해 1분기 기준 12억원(152.2%)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