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까지 강남구 언주로 얼터사이트계선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딱정벌레는 곤충 종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 생태계에 이로운존재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시에는 해충 방제를 위해 무당벌레를 활용하고,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과 딱정벌레는 화려한 외양 덕분에 반려곤충으로 인기를 누린다. 영양 물질이 풍부한 식용딱정 벌레의 수는 무려 500여종에 달해 미래의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대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구상에서 오래도록 그 가치가 빛날 것이 틀림없는 딱정벌레는 현재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의 근간을 흔드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존속에 위협을 받고 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곤충에 대한 혐오감이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하는안타까운 현실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2.05 digibobos@newspim.com |
윤영모(1966~) 작가는 그의 작품을 통해 딱정벌레가 공유성을 가짐으로써 그 소중함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작가는 "딱정벌레는보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그들의 형태를 보석 세공사의 눈으로 재해석한다. 보석 커팅디자인의 한 종류인 StyleD◆Cut을통해 자연에서 온 입체적 형 태를 수십개의 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면에 있는 그대로의 색상을 담아 실물보다 더 아름다운 40마리의 딱정벌레를 탄생시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2.05 digibobos@newspim.com |
그래픽아티스트의 손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Beetles>는 딱정벌레에 대한 시각적 거부감을 해소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익한 존재임을 상기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12월 21일까지 강남구 언주로 '얼터사이트계선'에서 열린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