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12월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시기를 기해 우사, 돈사, 계사 등 축사시설에 대한 철저한 화재대비를 주의 요구한다고 2일 밝혔다.
철원 축사화재 진압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 2022.12.02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2월은 축사시설의 화재가 급증하는 시기로 지난 3년간 발생한 축사화재 124건 중 14.5%인 18건이 이 시기에 발생해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연평균 10.3건의 1.8배에 달하는 비율로 선제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동절기 축사화재의 원인은 분만사의 보온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며 난방기, 보온등, 전열배기판의 과열과 누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축사화재의 주요 발생 시각은 오후 12시와 18시 사이에 가장 많은 32.3%인 40건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야간(30건, 24.2%) 오전(28건, 22.6%), 심야(26건, 20.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축사 화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춘천과 철원으로 집계가 됐으며 해당 관서에서는 안전캠페인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사료값의 상승으로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화재로 인해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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