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 의원과 '리매치'였지만 실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한국계 데이비드 김(38)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가 낙마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34지역구 개표가 98% 진행된 가운데 지미 고메즈 민주당 하원의원이 51.3%(6만1770표)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48.7%(5만8698표)를 득표해 아쉽게 낙마했다.
김 후보의 연방 하원의원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0년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진 그는 고메즈 의원과 각축을 벌였지만 당시 6%포인트(p) 차이로 패배했다.
그가 도전한 캘리포니아 34지역구는 한인타운과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한인 2세인 김 후보는 애리조나주 시에라비스타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랐다.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뉴욕 예시바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 이민 전문 변호사를 지냈다.
앞서 당선에 성공한 한국계 의원들로는 영 김(60)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 40지구)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를 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한국명 순자·60) 민주당 하원의원(워싱턴 10지구)도 재선에 성공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지구) 하원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
한국계인 데이비드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 후보(캘리포니아 34지구). David Kim/Handout via REUTERS 2022.10.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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